연차 제도, 어떻게 바뀔까요?

바로 어제 고용노동부에서 직장인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연차휴가 제도 개편 소식’을 발표했어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개편 내용만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특히 임직원의 근로 시간과 연차를 관리하는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 유의해야 할 점들이 많아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내용과 함께, 인사 담당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1. 고용노동부가 고려하는 연차 개편안

2. 연차 개편이 가져올 우려와 고민들

고용노동부가 고려하는 연차 개편안

직장인의 ‘쉴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개편안, 먼저 자세히 살펴볼까요?

1.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 제공

지금까지 1년 미만 근무자의 경우, 한 달을 만근 하면 한 개의 연차를 받으며 1년 이상 근무해야만 15일의 연차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신입 사원이나 1년 미만 계약직의 경우에는 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없어 불만이 많았어요.

개편안에 따르면 재직 기간이 6개월만 지나도 15일의 연차를 받을 수 있어요. 현행 제도에서는 6개월을 재직하면 최대 6일의 연차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9일의 연차가 추가로 제공되는 셈이에요.

2. 연차저축제와 시간 단위 연차 도입

현제도에서는 1년 동안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하면 남은 연차가 모두 소멸되었는데요(기업에서 연차 촉진을 안내한 경우). 개편안에 따르면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최대 3년 동안 쌓아두고 장기 휴가로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기업 재량으로 활용되었던 ‘시간차’ 제도를 전 기업에서 활용하게 될 텐데요. 병원 방문이나 개인 용무로 급하게 반차를 써야 했던 현재와 달리, 1~4시간 단위로 연차를 유연하게 쪼개 쓸 수 있게 되어요.

연차 개편이 가져올 우려와 고민들

정부가 실노동시간 단축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장인의 근로 시간 단축과 휴가 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 역시 2027년까지 발전될 것으로 보여요.

근로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기업과 담당자들은 벌써부터 걱정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우려되는 점들을 미리 예상하고, 변화되는 휴가 제도에 발맞춰 우리 기업만의 대안을 고려해야 해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우려가 될까요?

1. 더 짧아지는 신입 근속 연수

청년들의 첫 일자리 근속 기간이 평균 1년 반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해당 정책이 시행된다면 6개월만 근무한 뒤, 유급휴가를 사용하고 퇴사하는 ‘신입 엑소더스’가 더 빈번해질 수 있어요. 근속 연수가 더 짧아짐에 따라 기업들은 인건비 손실과 잦은 인력 교체라는 부담을 안게 되는 거죠.

2. 중소기업의 가용 인력을 고려하지 못한 제도

최대 3년까지 연차를 쌓을 수 있는 ‘연차저축제’는 인력 충원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어요. 연차저축제로 인해 직원이 한두 달씩 장기 휴가를 떠나게 되면, 소규모 사업장의 업무 공백은 치명일 수밖에 없는데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운영 상황을 고려한 제도적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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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부에서 발표한 따끈따끈한 연차 제도 개편 소식에 대해 알아봤어요.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정부에서도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개편안이 근로자에게는 쉴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에게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양사를 고려한 최적의 대안을 위해 더 많은 검토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여요.

Editor: 위펀 브랜드마케팅 하수빈,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