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한파 속, 신규 채용을 해야 한다면?

계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서 새로운 직원 채용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어요. 다양하고 복잡한 검증 절차를 통해 지원자가 회사와 잘 맞는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 회사에 오래 다닐 수 있을지 면밀히 살펴봐야 하죠. 급하게 뽑았다가 입사 당일 취소나 조기 퇴사와 같은 상황도 빈번하게 일어나니까요!

반면, 몇 달째 적합한 지원자를 찾지 못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도 많아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지원자가 없다 보니 충분한 검증 없이 채용하고, 이후 빠른 퇴사로 인해 채용 과정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너무도 어려워진 채용 환경, 어떻게 현명히 대처할 수 있을까요🥲? 꼭 알아야 하는 채용 변화부터 인재가 몰리는 채용 브랜딩까지, 위펀에서 찬찬히 짚어드릴게요!



📌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1. 중고 신입 특별 채용 시대, 달라지는 채용 방식

2. 모티베이션핏(Motivation Fit), 평가 기준의 변화

3. 더 신중해지는 채용, 빅스테이(Big Stay)

중고 신입 특별 채용 시대, 달라지는 채용 방식

수시채용과 경력직 선호 현상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구직을 하지 않고 쉬는 29세 이하 청년의 수가 50만 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신입 정기공채 감소와 경력·수시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인데요. 특히 20대 고용이 가장 많은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해요.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채용시장의 큰 변화’ 조사에서도 2년 동안 ‘경력직 선호도 강화’와 ‘수시 채용 증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어요. 필요 인력이 발생할 때마다 진행하는 수시 채용과 적은 경력이라도 실무 경험을 가진 직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요.

구직자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는데요. 사람인의 신입 구직자 대상 설문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공개채용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어요. 주된 이유로는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 꼽혔답니다.

경력 중심의 채용 증가도 다양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중고 신입’이라고 해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빠른 실무 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의 경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가능성만으로 평가해야 하는 정규직 신입보다 인턴 채용을 확대해 채용 리스크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죠.

경력 있는 신입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

포스코는 올해 ‘경력 기반 신입사원’ 채용을 처음으로 도입했어요. 생산기술직에 한해 관련 전공자 혹은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 경력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요.

이 전형은 포스코에서 필수였던 6주간의 인턴 과정 없이 바로 입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러나 5년 미만의 경력이 인정되지 않고 신규 연차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어요.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확실한 업무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 지원자를,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채용하고자 하는 성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여요. 또한 포스코처럼 경력 기반의 신입 채용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채용 공고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요.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 평가 기준의 변화

컬쳐 핏(Culture Fit)을 넘어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으로

오랜 기간 채용의 핵심 조건은 ‘회사에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인재’였어요. 그러나 평균 근속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잦은 이직이 트렌드가 되면서 ‘회사와 직원 간의 적합성(FIT)’ 검증도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어요.

다양한 적합성 요소 중에서도 기존의 ‘컬쳐 핏(Culture Fit)’을 넘어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여기서, ‘컬쳐 핏(Culture Fit)’이란 지원자가 우리 기업 문화에 얼마나 어울리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이에요. 조직의 가치관, 업무 스타일, 행동 양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요. 가령, 기업이 ‘솔직함’과 ‘실행력’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고 할 때, 지원자의 과거 업무 경험을 통해 유사한 성향을 발휘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이란?

‘모티베이션 핏(Motivation Fit)’이란 지원자 개인의 동기 부여 요소가 기업/조직 또는 직무의 목표 및 문화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에요. 같은 팀에 속한,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이라도 각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서로 달라요. 누군가에게는 ‘자기효능감 ’이, 누군가에게는 ‘성과에 맞는 외적보상’이 핵심 동기가 되죠.

모티베이션 핏은 단순히 ‘업무에 대한 열정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에요. 지원자가 과거 업무 경험에서 ‘의욕이 고조되었던 순간과 사기가 저하되었던 순간’을 파악하고, 이러한 패턴이 기업의 일상적인 상황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비교해 보는 거예요.

모티베이션 핏은 직원 개개인의 동기와 열정을 존중하며, 다양한 인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환경을 조성해요. 특히 조직의 방향성과 개인의 동기가 일치할 때, 직원들은 더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고, 회사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죠.

더 신중해지는 퇴사 그리고 채용, 빅스테이(Big Stay)

지금은 대잔류의 시대

더 좋은 조건의 회사를 찾아 이직을 밥 먹듯이 하던 ‘대퇴사 시대’를 지나 ‘대잔류 시대’, 일명 ‘#빅스테이’를 새로운 HR 트렌드로 꼽고 있어요.

‘대잔류 시대(빅스테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안정 추구 욕구로 현재 직장과 생활 방식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의미해요. 찬바람이 부는 채용 시장에 나오는 것 대신, 기존 직장에 최대한 오래 머무르려는 경향을 말하죠.

지속되는 경기 둔화로 기업 상황이 악화되면서 채용 축소는 물론, 많은 기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마트, 11번가, 롯데온, SSG닷컴, 엔씨소프트’ 등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대기업들이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49.7%가 새해 경영 기조로 ‘긴축 경영’을 꼽았다고 해요. 이처럼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조직 및 사업 효율화를 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어요.

축소된 채용 시장과 본격화된 긴축 경영 속에서 직원은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현재 직장에 집중하는 것을 택할 수밖에 없는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 채용을 통한 인력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고연령/연차 인력 비중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인건비 부담이 새로운 과제로 다가올 수 있어요. 따라서 기업 담당자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조직 문화 개편을 통해 기존 직원들의 역량 개발 및 동기 부여에 힘써야 해요.

지금까지 채용 한파 속 떠오르는 채용 경향 3가지를 알아봤어요. 매년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지만, 우리 회사에 정말 적합한 인재를 찾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어요🥲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재 채용, 더 효율적인 해결책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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