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펀 BaaS 리포트 #2] BaaS 모범 사례 '콤파스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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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 BaaS 리포트 #2] 공장 구내식당에서 연매출 57조 메가기업이 된 영국 콤파스 그룹

[위펀 BaaS 리포트 #2] 공장 구내식당에서 연매출 57조 메가기업이 된 영국 콤파스 그룹

[위펀 BaaS 리포트 #2] 공장 구내식당에서 연매출 57조 메가기업이 된 영국 콤파스 그룹

1941년 런던의 어느 공장 구내식당.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운 시절,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던 작은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83년이 지난 지금, 45개국에서 58만 명이 일하며 연 매출 57조 원을 기록하는 거대한 기업이 되었는데요.

바로 영국 콤파스 그룹(Compass Group)의 이야기예요. 위펀 BaaS 리포트 두 번째 주인공이죠.

아마존, 구글,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기업 급식부터, 미 주정부, 뉴욕 메트로폴리탄, 링컨 아트센터 등 공공기관, 박물관 등의 카페나 레스토랑 운영, 슈퍼볼, NBA 결승 등 스포츠부터 아카데미, 그레미 등의 행사 케이터링까지 모두 콤파스 그룹이 맡고 있어요.

콤파스 그룹을 그저 '급식업체'라고 부르기엔 뭔가 아쉬워요. 이들이 실제로 하는 일을 보면,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모든 번거로운 일들을 대신 처리해 주는 '비즈니스 파트너'에 가깝거든요. 그야말로 BaaS(Business as a Service) 산업의 원형이자, 오늘날 B2B 서비스 산업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죠.


Chapter 1. 1987년, 장기적 비전을 꿈꾸다

Chapter 2. 전략적 M&A의 마스터클래스

Chapter 3. 45개국에 새겨진 현지화의 철학

Chapter 4. 숫자로 말하는 BaaS의 경제성

Chapter 5. 위펀이 주목하는 콤파스의 성공 공식

Chapter 6. 위펀, 콤파스의 길을 따라가다



Chapter 1. 1987년, 장기적 비전을 꿈꾸다

콤파스 그룹의 초창기 모습,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46년 만에 찾아온 독립

1941년 전시 중 군수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구내식당으로 출발한 콤파스 그룹은 이후 ‘베이트먼 케이터링’으로 이름을 바꾸며 성장 기반을 다졌어요. 하지만 1967년, 거대 기업 그랜드 메트로폴리탄(현재의 디아지오)에 인수되며 잠시 대기업 안 작은 조직으로 머물게 되었죠.

그러다 창립 46년 만인 1987년, 영국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MBO(경영진매수)를 통해 그랜드 메트로폴리탄으로부터 케이터링 부문 독립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46년 동안 대기업의 한 부문에 머물던 조직이 마침내 스스로 이름으로 설 수 있게 된 순간이었어요. 소덱소의 벨롱 가문처럼, 단기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 비전을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죠.

1988년 상장으로 탄탄한 자금력까지 확보하자, 이제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가 시작됐습니다.



Chapter 2. 전략적 M&A의 마스터클래스

콤파스 그룹의 M&A 전략을 살펴보면 그저 감탄만 나와요. 그저 덩치 키우기용 인수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퍼즐 게임 같거든요. 이게 바로 위펀이 콤파스 그룹을 피어그룹으로 주목하는 이유예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M&A를 통해 시장 자체를 키워나가는 전략 말이죠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1992-1995년: 유럽과 북미 핵심 거점을 기반으로 도약처 마련

프랑스 아코르의 기업 급식 전문 자회사 유레스트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고, 미국에서는 벤딩머신 기업인 캔틴 코퍼레이션을 영입했어요. 유럽과 북미, 두 개의 핵심 거점을 동시에 확보한 거죠. 이때부터 콤파스 그룹은 '로컬 기업'이 아닌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어요.


2001년: 시니어 타깃 확장을 노린 변칙적 인수

미국 헬스케어와 시니어 케어를 독점하고 있는 모리슨 매니지먼트 스페셜리스츠(Morrison Management Specialists) 인수는 특히 눈에 띄어요. 진입 장벽은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죠. 단순히 ‘밥을 챙기는 회사’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회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된 순간이에요.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2009년: 전방위적인 서비스 기반 마련

금융위기로 다들 주춤한 순간, 콤파스 그룹은 오히려 공격적인 선택을 했어요. 킴코(KIMCO, 미국)와 플루랄 그룹(Plural Group, 독일)을 연달아 인수하며 청소, 시설관리 등 소프트 FM 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했거든요. 콤파스 그룹은 이제 정말 명실상부한 'Everything as a Service'를 실현한 첫 B2B 서비스 그룹이 되었습니다.


2020년대: 디지털 전환의 시작

2020년, 영국의 스타트업 피더(Feedr) 인수는 콤파스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해요. 피더는 지역 레스토랑과 기업을 연결해 직장인들이 모바일 앱으로 메뉴를 탐색하고 선결제한 뒤 픽업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예요. 푸드테크와 디지털 주문 시스템이 더해진 ‘클라우드 캔틴’ 기술로 무장한 피더를 품에 안으며, 콤파스는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기 시작했어요.



Chapter 3. 45개국에 새겨진 현지화의 철학

콤파스 그룹의 진짜 강점은 규모가 아니라 현지화 역량이에요. 각 국가의 식문화, 근무 패턴, 서비스 선호도를 세밀하게 분석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한 글로벌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로컬(Glocal)’ 전략의 정수라 볼 수 있어요.


유럽 21개국: 다양성 속의 통일성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문화는 완전히 달라요. 독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문화와 스페인 직장인들의 루틴도 다르고요. 콤파스 그룹은 이런 미묘한 차이들을 모두 이해하고, 각 나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에요.

각 지역의 식문화, 근무 패턴, 선호하는 서비스 스타일을 반영해서 같은 콤파스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나라별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북미: 브랜드 전문화 전략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더 똑똑한 전략을 구사했어요. 모리슨(Morrison, 병원), 캔틴(Canteen, 오피스), 유레스트(Eurest, 기업) 이렇게 브랜드별로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구축했거든요.

병원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는 모리슨은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집중하고, 바쁜 직장인들을 상대하는 캔틴은 빠르고 편리한 솔루션에 특화되어 있어요. 같은 콤파스 그룹이지만 완전히 다른 브랜드로 느껴지죠.


아시아: 1990년대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서구 기업들이 아시아를 '미래의 시장'으로 여길 때, 콤파스 그룹은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진출했어요.

아직 아시아에서의 점유율이 유럽이나 북미만큼 높지는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가장 큰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시장에서 BaaS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면, 콤파스 그룹의 다음 성장 단계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높아요.



Chapter 4. 숫자로 말하는 BaaS의 경제성

여기서 주목할 내용은 두자리 성장률이에요.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0.6% 증가했는데, 이는 M&A나 외부 요인에 의한 성장이 아니라 실제 사업에 기반한 수치로, 성숙한 시장에서도 BaaS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요.

더 인상적인 건 7.1%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에요. 일반적으로 급식업은 저마진 산업으로 인식되는데, 7.1%의 이익을 내고 있다는 건 단순 급식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시너지의 힘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의 매출 구성을 보면 BaaS의 진가를 알 수 있어요.

  • 계약 급식: 기업, 학교, 병원 등 기본적인 식음료 서비스

  • 부대 서비스: 청소, 시설관리, 폐기물 처리, 조경 등 종합 관리

  • 브랜드 운영: 코스타 커피, 서브웨이 등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 운영


콤파스 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만들어낸 서비스 생태계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냈어요. 운영하는 사업체가 병원이든 기업이든 학교든 콤파스 그룹에만 연락하면 식음료부터 시설 운영·관리까지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또 코스타 커피, 서브웨이, 스타벅스, 파파존스까지 식음료계에서 알아주는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까지 가지고 있어, 콤파스 그룹을 이용하는 기관은 더욱 다채로운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어요.



Chapter 5. 위펀이 주목하는 콤파스의 성공 공식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의 여정을 곱씹어보면, 단순히 큰 기업이 된 이유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도록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가 더 눈에 들어와요. 여기서 참고할 성공 공식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고객을 위한 브랜드 분화 전략

출처: 콤파스 그룹 자회사 캔틴 홈페이지


콤파스 그룹은 단순히 하나의 이름으로 사업을 키운 게 아니에요. 병원은 모리슨, 기업은 유레스트, 사무에는 캔틴처럼, 고객군마다 전혀 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이 브랜드는 우리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뢰를 느낄 수밖에 없죠. 위펀이 나아가는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어요. 위펀은 고객사의 편의를 위해 식음료부터 청소, 채용, 법인차량 정비에 이르기까지 기업 본업과 상관 없이 챙겨야 하는 수많은 지점들을 모두 아울러 챙기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2.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

2020년 피더 인수는 단순히 신사업이 아니라, 콤파스 그룹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어요. 모바일 주문, 클라우드 캔틴 같은 푸드테크를 빠르게 품에 안으며 “전통적인 급식업체”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한 거죠.

위펀 역시 무인 스낵바, 사내 카페 솔루션, B2B 선물 플랫폼을 통해 아날로그적 정성과 디지털 편의성을 결합하고 있어요. 이런 움직임은 결국 ‘서비스 기업’을 넘어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길이에요.

출처: 콤파스 그룹


3. M&A를 통한 역량 보완과 시장 확장

콤파스 그룹의 M&A는 단순히 덩치 키우기가 아니었어요. 없던 역량을 채우고,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한 정교한 퍼즐 맞추기였죠.

위펀의 M&A 전략도 똑같은 철학을 바탕에 두고 있어요. 2023년 인수한 B2B 개인 편의점 물류 기업 우린, 2024년 전국 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수한 일화로지스, 2024년 사내카페 및 오피스 커피 부문 확장을 위한 넥스트씨앤씨, 2025년에는 점심구독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Chapter 6. 위펀, 콤파스의 길을 따라가다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이 지난 80여 년 동안 증명해 온 건 단순한 ‘급식 성공 신화’가 아니었어요. 기업들이 오직 본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나머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이 진짜 가치였죠.

위펀의 여정도 콤파스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이어지고 있어요.


서비스를 넘어 문화를 바꾸는 BaaS 기업

콤파스 그룹이 83년 동안 증명한 건 단순히 ‘급식 잘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본업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콤파스 그룹이 가진 진정한 가치였죠.

위펀도 마찬가지예요. 위펀이 꿈꾸는 미래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회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에요. 궁극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바꾸고, 직장인들의 일상을 조금씩 바꾸는 것이죠.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 결국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 자체를 바꾸는 것이 위펀의 목표예요.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이 보여준 BaaS의 무한한 가능성처럼, 위펀 역시 대한민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글로벌 BaaS 선도 기업의 성장 전략을 살펴볼게요!

이전 편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 ‘소덱소’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Editor: 위펀 브랜드마케팅 김민정

1941년 런던의 어느 공장 구내식당.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운 시절,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던 작은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83년이 지난 지금, 45개국에서 58만 명이 일하며 연 매출 57조 원을 기록하는 거대한 기업이 되었는데요.

바로 영국 콤파스 그룹(Compass Group)의 이야기예요. 위펀 BaaS 리포트 두 번째 주인공이죠.

아마존, 구글,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기업 급식부터, 미 주정부, 뉴욕 메트로폴리탄, 링컨 아트센터 등 공공기관, 박물관 등의 카페나 레스토랑 운영, 슈퍼볼, NBA 결승 등 스포츠부터 아카데미, 그레미 등의 행사 케이터링까지 모두 콤파스 그룹이 맡고 있어요.

콤파스 그룹을 그저 '급식업체'라고 부르기엔 뭔가 아쉬워요. 이들이 실제로 하는 일을 보면,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모든 번거로운 일들을 대신 처리해 주는 '비즈니스 파트너'에 가깝거든요. 그야말로 BaaS(Business as a Service) 산업의 원형이자, 오늘날 B2B 서비스 산업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죠.


Chapter 1. 1987년, 장기적 비전을 꿈꾸다

Chapter 2. 전략적 M&A의 마스터클래스

Chapter 3. 45개국에 새겨진 현지화의 철학

Chapter 4. 숫자로 말하는 BaaS의 경제성

Chapter 5. 위펀이 주목하는 콤파스의 성공 공식

Chapter 6. 위펀, 콤파스의 길을 따라가다



Chapter 1. 1987년, 장기적 비전을 꿈꾸다

콤파스 그룹의 초창기 모습,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46년 만에 찾아온 독립

1941년 전시 중 군수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구내식당으로 출발한 콤파스 그룹은 이후 ‘베이트먼 케이터링’으로 이름을 바꾸며 성장 기반을 다졌어요. 하지만 1967년, 거대 기업 그랜드 메트로폴리탄(현재의 디아지오)에 인수되며 잠시 대기업 안 작은 조직으로 머물게 되었죠.

그러다 창립 46년 만인 1987년, 영국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MBO(경영진매수)를 통해 그랜드 메트로폴리탄으로부터 케이터링 부문 독립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46년 동안 대기업의 한 부문에 머물던 조직이 마침내 스스로 이름으로 설 수 있게 된 순간이었어요. 소덱소의 벨롱 가문처럼, 단기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 비전을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죠.

1988년 상장으로 탄탄한 자금력까지 확보하자, 이제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가 시작됐습니다.



Chapter 2. 전략적 M&A의 마스터클래스

콤파스 그룹의 M&A 전략을 살펴보면 그저 감탄만 나와요. 그저 덩치 키우기용 인수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퍼즐 게임 같거든요. 이게 바로 위펀이 콤파스 그룹을 피어그룹으로 주목하는 이유예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M&A를 통해 시장 자체를 키워나가는 전략 말이죠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1992-1995년: 유럽과 북미 핵심 거점을 기반으로 도약처 마련

프랑스 아코르의 기업 급식 전문 자회사 유레스트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고, 미국에서는 벤딩머신 기업인 캔틴 코퍼레이션을 영입했어요. 유럽과 북미, 두 개의 핵심 거점을 동시에 확보한 거죠. 이때부터 콤파스 그룹은 '로컬 기업'이 아닌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어요.


2001년: 시니어 타깃 확장을 노린 변칙적 인수

미국 헬스케어와 시니어 케어를 독점하고 있는 모리슨 매니지먼트 스페셜리스츠(Morrison Management Specialists) 인수는 특히 눈에 띄어요. 진입 장벽은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죠. 단순히 ‘밥을 챙기는 회사’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회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된 순간이에요.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2009년: 전방위적인 서비스 기반 마련

금융위기로 다들 주춤한 순간, 콤파스 그룹은 오히려 공격적인 선택을 했어요. 킴코(KIMCO, 미국)와 플루랄 그룹(Plural Group, 독일)을 연달아 인수하며 청소, 시설관리 등 소프트 FM 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했거든요. 콤파스 그룹은 이제 정말 명실상부한 'Everything as a Service'를 실현한 첫 B2B 서비스 그룹이 되었습니다.


2020년대: 디지털 전환의 시작

2020년, 영국의 스타트업 피더(Feedr) 인수는 콤파스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해요. 피더는 지역 레스토랑과 기업을 연결해 직장인들이 모바일 앱으로 메뉴를 탐색하고 선결제한 뒤 픽업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예요. 푸드테크와 디지털 주문 시스템이 더해진 ‘클라우드 캔틴’ 기술로 무장한 피더를 품에 안으며, 콤파스는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기 시작했어요.



Chapter 3. 45개국에 새겨진 현지화의 철학

콤파스 그룹의 진짜 강점은 규모가 아니라 현지화 역량이에요. 각 국가의 식문화, 근무 패턴, 서비스 선호도를 세밀하게 분석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한 글로벌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로컬(Glocal)’ 전략의 정수라 볼 수 있어요.


유럽 21개국: 다양성 속의 통일성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문화는 완전히 달라요. 독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문화와 스페인 직장인들의 루틴도 다르고요. 콤파스 그룹은 이런 미묘한 차이들을 모두 이해하고, 각 나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에요.

각 지역의 식문화, 근무 패턴, 선호하는 서비스 스타일을 반영해서 같은 콤파스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나라별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북미: 브랜드 전문화 전략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더 똑똑한 전략을 구사했어요. 모리슨(Morrison, 병원), 캔틴(Canteen, 오피스), 유레스트(Eurest, 기업) 이렇게 브랜드별로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구축했거든요.

병원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는 모리슨은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집중하고, 바쁜 직장인들을 상대하는 캔틴은 빠르고 편리한 솔루션에 특화되어 있어요. 같은 콤파스 그룹이지만 완전히 다른 브랜드로 느껴지죠.


아시아: 1990년대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서구 기업들이 아시아를 '미래의 시장'으로 여길 때, 콤파스 그룹은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진출했어요.

아직 아시아에서의 점유율이 유럽이나 북미만큼 높지는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가장 큰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시장에서 BaaS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면, 콤파스 그룹의 다음 성장 단계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높아요.



Chapter 4. 숫자로 말하는 BaaS의 경제성

여기서 주목할 내용은 두자리 성장률이에요.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0.6% 증가했는데, 이는 M&A나 외부 요인에 의한 성장이 아니라 실제 사업에 기반한 수치로, 성숙한 시장에서도 BaaS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요.

더 인상적인 건 7.1%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에요. 일반적으로 급식업은 저마진 산업으로 인식되는데, 7.1%의 이익을 내고 있다는 건 단순 급식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시너지의 힘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의 매출 구성을 보면 BaaS의 진가를 알 수 있어요.

  • 계약 급식: 기업, 학교, 병원 등 기본적인 식음료 서비스

  • 부대 서비스: 청소, 시설관리, 폐기물 처리, 조경 등 종합 관리

  • 브랜드 운영: 코스타 커피, 서브웨이 등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 운영


콤파스 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만들어낸 서비스 생태계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냈어요. 운영하는 사업체가 병원이든 기업이든 학교든 콤파스 그룹에만 연락하면 식음료부터 시설 운영·관리까지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또 코스타 커피, 서브웨이, 스타벅스, 파파존스까지 식음료계에서 알아주는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까지 가지고 있어, 콤파스 그룹을 이용하는 기관은 더욱 다채로운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어요.



Chapter 5. 위펀이 주목하는 콤파스의 성공 공식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의 여정을 곱씹어보면, 단순히 큰 기업이 된 이유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도록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가 더 눈에 들어와요. 여기서 참고할 성공 공식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고객을 위한 브랜드 분화 전략

출처: 콤파스 그룹 자회사 캔틴 홈페이지


콤파스 그룹은 단순히 하나의 이름으로 사업을 키운 게 아니에요. 병원은 모리슨, 기업은 유레스트, 사무에는 캔틴처럼, 고객군마다 전혀 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이 브랜드는 우리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뢰를 느낄 수밖에 없죠. 위펀이 나아가는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어요. 위펀은 고객사의 편의를 위해 식음료부터 청소, 채용, 법인차량 정비에 이르기까지 기업 본업과 상관 없이 챙겨야 하는 수많은 지점들을 모두 아울러 챙기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2.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

2020년 피더 인수는 단순히 신사업이 아니라, 콤파스 그룹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어요. 모바일 주문, 클라우드 캔틴 같은 푸드테크를 빠르게 품에 안으며 “전통적인 급식업체”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한 거죠.

위펀 역시 무인 스낵바, 사내 카페 솔루션, B2B 선물 플랫폼을 통해 아날로그적 정성과 디지털 편의성을 결합하고 있어요. 이런 움직임은 결국 ‘서비스 기업’을 넘어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길이에요.

출처: 콤파스 그룹


3. M&A를 통한 역량 보완과 시장 확장

콤파스 그룹의 M&A는 단순히 덩치 키우기가 아니었어요. 없던 역량을 채우고,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한 정교한 퍼즐 맞추기였죠.

위펀의 M&A 전략도 똑같은 철학을 바탕에 두고 있어요. 2023년 인수한 B2B 개인 편의점 물류 기업 우린, 2024년 전국 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수한 일화로지스, 2024년 사내카페 및 오피스 커피 부문 확장을 위한 넥스트씨앤씨, 2025년에는 점심구독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Chapter 6. 위펀, 콤파스의 길을 따라가다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이 지난 80여 년 동안 증명해 온 건 단순한 ‘급식 성공 신화’가 아니었어요. 기업들이 오직 본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나머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이 진짜 가치였죠.

위펀의 여정도 콤파스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이어지고 있어요.


서비스를 넘어 문화를 바꾸는 BaaS 기업

콤파스 그룹이 83년 동안 증명한 건 단순히 ‘급식 잘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본업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콤파스 그룹이 가진 진정한 가치였죠.

위펀도 마찬가지예요. 위펀이 꿈꾸는 미래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회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에요. 궁극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바꾸고, 직장인들의 일상을 조금씩 바꾸는 것이죠.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 결국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 자체를 바꾸는 것이 위펀의 목표예요.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이 보여준 BaaS의 무한한 가능성처럼, 위펀 역시 대한민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글로벌 BaaS 선도 기업의 성장 전략을 살펴볼게요!

이전 편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 ‘소덱소’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Editor: 위펀 브랜드마케팅 김민정

1941년 런던의 어느 공장 구내식당.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운 시절,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던 작은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83년이 지난 지금, 45개국에서 58만 명이 일하며 연 매출 57조 원을 기록하는 거대한 기업이 되었는데요.

바로 영국 콤파스 그룹(Compass Group)의 이야기예요. 위펀 BaaS 리포트 두 번째 주인공이죠.

아마존, 구글,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기업 급식부터, 미 주정부, 뉴욕 메트로폴리탄, 링컨 아트센터 등 공공기관, 박물관 등의 카페나 레스토랑 운영, 슈퍼볼, NBA 결승 등 스포츠부터 아카데미, 그레미 등의 행사 케이터링까지 모두 콤파스 그룹이 맡고 있어요.

콤파스 그룹을 그저 '급식업체'라고 부르기엔 뭔가 아쉬워요. 이들이 실제로 하는 일을 보면,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모든 번거로운 일들을 대신 처리해 주는 '비즈니스 파트너'에 가깝거든요. 그야말로 BaaS(Business as a Service) 산업의 원형이자, 오늘날 B2B 서비스 산업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죠.


Chapter 1. 1987년, 장기적 비전을 꿈꾸다

Chapter 2. 전략적 M&A의 마스터클래스

Chapter 3. 45개국에 새겨진 현지화의 철학

Chapter 4. 숫자로 말하는 BaaS의 경제성

Chapter 5. 위펀이 주목하는 콤파스의 성공 공식

Chapter 6. 위펀, 콤파스의 길을 따라가다



Chapter 1. 1987년, 장기적 비전을 꿈꾸다

콤파스 그룹의 초창기 모습,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46년 만에 찾아온 독립

1941년 전시 중 군수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구내식당으로 출발한 콤파스 그룹은 이후 ‘베이트먼 케이터링’으로 이름을 바꾸며 성장 기반을 다졌어요. 하지만 1967년, 거대 기업 그랜드 메트로폴리탄(현재의 디아지오)에 인수되며 잠시 대기업 안 작은 조직으로 머물게 되었죠.

그러다 창립 46년 만인 1987년, 영국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MBO(경영진매수)를 통해 그랜드 메트로폴리탄으로부터 케이터링 부문 독립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46년 동안 대기업의 한 부문에 머물던 조직이 마침내 스스로 이름으로 설 수 있게 된 순간이었어요. 소덱소의 벨롱 가문처럼, 단기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 비전을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죠.

1988년 상장으로 탄탄한 자금력까지 확보하자, 이제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가 시작됐습니다.



Chapter 2. 전략적 M&A의 마스터클래스

콤파스 그룹의 M&A 전략을 살펴보면 그저 감탄만 나와요. 그저 덩치 키우기용 인수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퍼즐 게임 같거든요. 이게 바로 위펀이 콤파스 그룹을 피어그룹으로 주목하는 이유예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M&A를 통해 시장 자체를 키워나가는 전략 말이죠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1992-1995년: 유럽과 북미 핵심 거점을 기반으로 도약처 마련

프랑스 아코르의 기업 급식 전문 자회사 유레스트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고, 미국에서는 벤딩머신 기업인 캔틴 코퍼레이션을 영입했어요. 유럽과 북미, 두 개의 핵심 거점을 동시에 확보한 거죠. 이때부터 콤파스 그룹은 '로컬 기업'이 아닌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어요.


2001년: 시니어 타깃 확장을 노린 변칙적 인수

미국 헬스케어와 시니어 케어를 독점하고 있는 모리슨 매니지먼트 스페셜리스츠(Morrison Management Specialists) 인수는 특히 눈에 띄어요. 진입 장벽은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죠. 단순히 ‘밥을 챙기는 회사’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회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된 순간이에요.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2009년: 전방위적인 서비스 기반 마련

금융위기로 다들 주춤한 순간, 콤파스 그룹은 오히려 공격적인 선택을 했어요. 킴코(KIMCO, 미국)와 플루랄 그룹(Plural Group, 독일)을 연달아 인수하며 청소, 시설관리 등 소프트 FM 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했거든요. 콤파스 그룹은 이제 정말 명실상부한 'Everything as a Service'를 실현한 첫 B2B 서비스 그룹이 되었습니다.


2020년대: 디지털 전환의 시작

2020년, 영국의 스타트업 피더(Feedr) 인수는 콤파스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해요. 피더는 지역 레스토랑과 기업을 연결해 직장인들이 모바일 앱으로 메뉴를 탐색하고 선결제한 뒤 픽업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예요. 푸드테크와 디지털 주문 시스템이 더해진 ‘클라우드 캔틴’ 기술로 무장한 피더를 품에 안으며, 콤파스는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기 시작했어요.



Chapter 3. 45개국에 새겨진 현지화의 철학

콤파스 그룹의 진짜 강점은 규모가 아니라 현지화 역량이에요. 각 국가의 식문화, 근무 패턴, 서비스 선호도를 세밀하게 분석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한 글로벌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로컬(Glocal)’ 전략의 정수라 볼 수 있어요.


유럽 21개국: 다양성 속의 통일성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문화는 완전히 달라요. 독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문화와 스페인 직장인들의 루틴도 다르고요. 콤파스 그룹은 이런 미묘한 차이들을 모두 이해하고, 각 나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에요.

각 지역의 식문화, 근무 패턴, 선호하는 서비스 스타일을 반영해서 같은 콤파스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나라별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북미: 브랜드 전문화 전략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더 똑똑한 전략을 구사했어요. 모리슨(Morrison, 병원), 캔틴(Canteen, 오피스), 유레스트(Eurest, 기업) 이렇게 브랜드별로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구축했거든요.

병원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는 모리슨은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집중하고, 바쁜 직장인들을 상대하는 캔틴은 빠르고 편리한 솔루션에 특화되어 있어요. 같은 콤파스 그룹이지만 완전히 다른 브랜드로 느껴지죠.


아시아: 1990년대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

출처: 콤파스 그룹 홈페이지

서구 기업들이 아시아를 '미래의 시장'으로 여길 때, 콤파스 그룹은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진출했어요.

아직 아시아에서의 점유율이 유럽이나 북미만큼 높지는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가장 큰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시장에서 BaaS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면, 콤파스 그룹의 다음 성장 단계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높아요.



Chapter 4. 숫자로 말하는 BaaS의 경제성

여기서 주목할 내용은 두자리 성장률이에요.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0.6% 증가했는데, 이는 M&A나 외부 요인에 의한 성장이 아니라 실제 사업에 기반한 수치로, 성숙한 시장에서도 BaaS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요.

더 인상적인 건 7.1%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에요. 일반적으로 급식업은 저마진 산업으로 인식되는데, 7.1%의 이익을 내고 있다는 건 단순 급식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시너지의 힘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의 매출 구성을 보면 BaaS의 진가를 알 수 있어요.

  • 계약 급식: 기업, 학교, 병원 등 기본적인 식음료 서비스

  • 부대 서비스: 청소, 시설관리, 폐기물 처리, 조경 등 종합 관리

  • 브랜드 운영: 코스타 커피, 서브웨이 등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 운영


콤파스 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만들어낸 서비스 생태계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냈어요. 운영하는 사업체가 병원이든 기업이든 학교든 콤파스 그룹에만 연락하면 식음료부터 시설 운영·관리까지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또 코스타 커피, 서브웨이, 스타벅스, 파파존스까지 식음료계에서 알아주는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까지 가지고 있어, 콤파스 그룹을 이용하는 기관은 더욱 다채로운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어요.



Chapter 5. 위펀이 주목하는 콤파스의 성공 공식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의 여정을 곱씹어보면, 단순히 큰 기업이 된 이유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도록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가 더 눈에 들어와요. 여기서 참고할 성공 공식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고객을 위한 브랜드 분화 전략

출처: 콤파스 그룹 자회사 캔틴 홈페이지


콤파스 그룹은 단순히 하나의 이름으로 사업을 키운 게 아니에요. 병원은 모리슨, 기업은 유레스트, 사무에는 캔틴처럼, 고객군마다 전혀 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이 브랜드는 우리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뢰를 느낄 수밖에 없죠. 위펀이 나아가는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어요. 위펀은 고객사의 편의를 위해 식음료부터 청소, 채용, 법인차량 정비에 이르기까지 기업 본업과 상관 없이 챙겨야 하는 수많은 지점들을 모두 아울러 챙기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2.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

2020년 피더 인수는 단순히 신사업이 아니라, 콤파스 그룹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어요. 모바일 주문, 클라우드 캔틴 같은 푸드테크를 빠르게 품에 안으며 “전통적인 급식업체”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한 거죠.

위펀 역시 무인 스낵바, 사내 카페 솔루션, B2B 선물 플랫폼을 통해 아날로그적 정성과 디지털 편의성을 결합하고 있어요. 이런 움직임은 결국 ‘서비스 기업’을 넘어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길이에요.

출처: 콤파스 그룹


3. M&A를 통한 역량 보완과 시장 확장

콤파스 그룹의 M&A는 단순히 덩치 키우기가 아니었어요. 없던 역량을 채우고,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한 정교한 퍼즐 맞추기였죠.

위펀의 M&A 전략도 똑같은 철학을 바탕에 두고 있어요. 2023년 인수한 B2B 개인 편의점 물류 기업 우린, 2024년 전국 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수한 일화로지스, 2024년 사내카페 및 오피스 커피 부문 확장을 위한 넥스트씨앤씨, 2025년에는 점심구독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죠.



Chapter 6. 위펀, 콤파스의 길을 따라가다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이 지난 80여 년 동안 증명해 온 건 단순한 ‘급식 성공 신화’가 아니었어요. 기업들이 오직 본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나머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이 진짜 가치였죠.

위펀의 여정도 콤파스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이어지고 있어요.


서비스를 넘어 문화를 바꾸는 BaaS 기업

콤파스 그룹이 83년 동안 증명한 건 단순히 ‘급식 잘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본업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콤파스 그룹이 가진 진정한 가치였죠.

위펀도 마찬가지예요. 위펀이 꿈꾸는 미래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회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에요. 궁극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바꾸고, 직장인들의 일상을 조금씩 바꾸는 것이죠.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 결국 “일하기 좋은 회사”의 기준 자체를 바꾸는 것이 위펀의 목표예요.

출처: 콤파스 그룹


콤파스 그룹이 보여준 BaaS의 무한한 가능성처럼, 위펀 역시 대한민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글로벌 BaaS 선도 기업의 성장 전략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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