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생겨났어요.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었지만, 다양한 근무 형태는 오히려 더 확장되고 보편화되었어요.

장점이 많은 유연근무지만, ‘회사’ 공간에 대한 존재감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뒤따랐는데요. 내부 구성원의 결속력 약화와 소통 감소가 주로 야기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 간의 소통을 늘리고,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행사가 제격이에요.

기업 워크숍, 창립기념일 행사부터 직무 밍글링 파티, 패밀리데이까지! 요즘 기업들은 기업 행사를 어떻게 기획하고 진행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1. 요즘 기업들이 기업 행사에 진심인 이유
2. 요즘 기업 행사 트렌드 알아보기

🔥요즘 기업들이 기업 행사에 진심인 이유

요즘 기업들은 행사도 그냥 진행하지 않아요! 기업만의 고유한 정서와 직원들의 성향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죠. 행사의 목적이 뚜렷하고, 컨셉도 구체적이에요. 섬세한 행사 준비가 필수인 만큼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요.

그렇다면 요즘 기업들은 왜 이렇게까지 행사에 진심인 걸까요?

1️⃣ 자라나는 애사심, 커지는 동료애를 눈으로 확인해요.

기업 행사는 내부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특별한 공간’에서 보내는 ‘특별한 행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더 큰데요. 서먹했던 동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만들고, 재밌는 이벤트를 통해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만들어줘요.

비슷한 직무나 비슷한 직급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어요.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나누다 보면 서로의 업무 수행 방식을 이해할 수도 있고, 공감대를 형성해 이후 협업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줘요.

2️⃣ 내부를 넘어 외부 브랜딩까지 가능해요.

지난해 사용자 수 10억 명을 넘은 ‘일 중심 SNS’, 링크드인을 아시나요? ‘

일과 자아실현’을 주제로 하는 링크드인은 이직, 취업을 위한 플랫폼으로서도 활용되지만, 기업에서 인터널 브랜딩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기업 내에서 일어난 다양한 행사 후기가 링크드인에 자주 업로드되는데요. 내부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며, 더 나아가 ‘일에 대한 동기부여와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는 회사’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외부에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궁극적으로 로열티 높은 인재 채용 기회까지 높아지니 일석삼조의 효과겠죠?

🎊요즘 기업 행사 트렌드 알아보기

그렇다면 요즘 기업들의 실제 행사는 어떠할까요? 기업 행사 사례를 통해 떠오르는 행사 트렌드를 알아봐요!

🥕리더들의 워크샵, 당근 '치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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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당근에서는 팀 리더들을 위한 워크샵 ‘치어리더’​를 진행했어요. 당근은 8년 동안 45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각 조직의 리더만 해도 80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갈수록 조직 간 교류의 필요성은 높아졌으나, 팀 성장에 집중하느라 교류 자리가 부족했다고 해요. 제일 먼저 팀의 방향키를 움직이는 리더들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죠.

​행사는 조별로 함께 앉은 리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도전! 당근벨’, 리더로서 한 번쯤 해봤을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랜덤 박스’,당근 CEO와 외부 유명 인사를 초청한 강연 순으로 진행됐어요.​

행사에 참여한 리더들은 당근이 어떤 방향의 리더십을 지향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자신이 팀에서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요즘 회사에서는 이처럼 특정 직무, 직급의 직원들을 선별하여 맞춤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여 생각과 고민을 편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성과 공유도 개성 있게! 토스 ‘얼라인먼트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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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올해 각 계열사의 핵심 지표를 돌아보며, 성공과 실패를 회고하는 ‘얼라인먼트 위크’를 진행했어요. 행사의 컨셉은 ‘피트 스톱(Pit Stop)’으로, 경기 중 차량이 피트에서 잠시 멈추어 재정비한 후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기 위해 지난 퍼포먼스를 되돌아보고 다음 목표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인데요.

​레이싱 게임 기기와 체크 패턴의 인쇄물, 레이싱 플래그 등 레이싱 컨셉을 살려 직원들이 행사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답니다. 토스가 얼마나 직원들의 결속력 증진에 진심인지가 잘 느껴지는 행사네요!​

과거에는 ‘성과 공유 및 다음 분기 계획 발표’라는 주제 아래, 딱딱한 분위기의 타운홀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요즘 회사들은 회사의 방향성과 어울리는 키워드를 정해 이에 맞는 컨셉츄얼한 행사 진행에 진심이에요.행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장치들을 넣어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함이랍니다.​​

🏍️직원의 가족도 챙겨요, 배달의민족 패밀리데이 ‘스페셜투어<배달이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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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1년에 4번, 회사의 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대하는 ‘스페셜투어 <배달이의하루>’​를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 자녀가, 내 부모님이 어떤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죠.​

행사에서는 가족들이 1일 구성원 ‘배달이’가 되어 회사 곳곳의 미션을 풀며 우아한형제들의 일하는 방식을 직접 확인해요. 사원증, 웰컴 포스터, 이름 이행시 등을 준비해 가족들이 경직되지 않고 회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어요.

​행사 진행 후 설문에서 “저도 커서 이 회사에 다니고 싶다,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등의 뭉클한 후기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회사 인지도, 복지, 급여 등의 조건들도 회사 충성심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가족이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예요!​

배달의민족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가 ‘가족 사내 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귀한 우리 아들딸이, 멋진 우리 아빠 엄마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겠죠?​​

🏠창립기념일도 개성있게! 오늘의집 ‘10주년 홈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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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오늘의집은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전사가 다 함께 모이는 시간을 마련하는데요. 올해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홈팀올림픽’이라는 컨셉의 특별한 홈팀데이를 준비했어요. 서로에 대한 존중과 화합,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바라는 뜻에서 ‘올림픽’이라는 컨셉을 정했다고 해요.

​행사에서는 유저의 목소리를 전시한 공간과 10주년 기념 영상, 10년의 기록이 담긴 전시존이 준비되었어요. 조별 슬로건 현수막과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각 조별 선수단 입장도 진행했답니다.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퀴즈 게임인 ‘액티브 오퀴즈’, 단체 계주, 줄다리기, 인간 컬링, 단거리 달리기 등 에너지가 넘치는 행사들이 진행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깜짝 장기근속 시상식을 포함해 홈팀 MVP 어워드를 진행하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마무리되었답니다. ​

매년 기발한 컨셉과 탄탄한 기획으로 창립기념일을 준비하는 오늘의집, 창립기념일 준비 중이신 담당자라면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요즘 기업이 행사에 진심인 이유와 최신 행사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기업 행사’라고 하면 무조건 큰 규모로 큰 비용을 쏟아야 할 것 같지만, 우리 기업에 잘 맞고 우리 직원들이 좋아할 행사 컨셉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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