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들의 이색 복지: 인재를 붙잡는 혁신적인 방법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 자신이 진정 원하는 업무 환경을 찾아 회사를 쉽게 떠나는 '프로 이직러(Job Hopper)' 트렌드는 결코 한국에만 있는 현상이 아니에요. 국경을 막론하고 하나의 거대한 현상으로 자리 잡았죠. 전 세계 기업들은 이처럼 이탈하기 쉬운 인재들을 붙잡기 위해, '우리 기업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담은 이색 복지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독특하고 창의적인 복지들은 직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은 물론, 언론의 화제를 모으며 기업을 '꿈의 직장'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하죠. 그러나 실효성 없는 혜택이나 장기적인 운영 계획 부족으로 인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세계 각국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이색 복지사례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우리 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복지 아이디어가 있을지, 우리 기업만의 독보적인 복지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세요.

📌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1. 남겨진 가족까지 챙기는 구글 ‘가족 지원 프로그램’

2. 타 부서 동료와 업무를 교환하는 시스코 ‘직무 교환 프로그램’

3. 다이어트 성공하면 400만 원? 아라시비전 ‘다이어트 챌린지’

남겨진 가족까지 챙기는 구글 ‘가족 지원 프로그램’

사진 출처: 구글(Google)

글로벌 테크 거인 ‘구글(Google)’은 직원이 사망한 후 남겨진 가족까지 책임지는 파격적인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직원의 배우자에게 사망 후 10년간 매년 고인 급여의 50%를 지급하고, 배우자는 고인이 구글로부터 받은 '매각 제한 주식'을 즉시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요. 근무 기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입사한 지 단 하루 만에 직원이 사망하더라도 혜택이 적용돼요. 더 나아가, 사망한 직원의 자녀에게는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1,000(한화 약 13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해요.

실제로 지난 8월,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하이킹 중 사고로 사망했을 때, 구글은 업무 관련성이 없음에도 유족에게 이 복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는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그의 손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구글의 경영 철학을 보여주며, 직원들이 가장 근본적인 삶의 안전망을 걱정 없이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제도라고 할 수 있어요.

타 부서 동료와 업무를 교환하는 시스코 ‘직무 교환 프로그램’

사진 출처: 시스코(CISCO)

네트워크 장비 설계,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 ‘시스코(Cisco)’는 직원들의 경력 개발을 위한 세심한 복리후생 제도로 호평받고 있어요.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복지는 바로 ‘직무 교환 프로그램(Job Swap Program)’인데요.

직무 교환 프로그램은 일정 기간 동안 다른 부서의 직원과 직무를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은 평소 관심 있던 타 직무를 체험하며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탐색하고, 다른 부서 업무를 이해하여 부서 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기존 팀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효과도 있어요.

시스코에서는 직무 교환 프로그램 외에도 ‘시간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은 직원이 최대 20%의 직무 시간을 동료와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기존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업무의 영역을 넓혀 향후 새로운 직무나 공석을 원활하게 채울 수도 있죠.

다이어트 성공하면 400만 원? 아라시비전 ‘다이어트 챌린지’

사진 출처: 인스타360

액션 카메라 ‘인스타360’의 모기업인 ‘아라시비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특한 챌린지를 개최해 큰 화제를 모았어요. 바로 체중 0.5kg를 감량할 때마다 500위안(한화로 약 1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백만 위안 다이어트 챌린지’예요.

이 행사는 직원들의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2년부터 지금까지 7회의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작년에는 99명의 직원이 참가하여 총 950kg의 체중을 감량하고 100만 위안을 나눠 가졌으며, 올해 우승자는 90일 만에 20kg를 감량하여 총 2만 위안(한화 약 4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답니다.

재미있는 점은 챌린지에 벌금 제도도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체중 감량 이후 다시 체중이 늘어나면 0.5kg당 800위안(약 15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해요. 실제로 벌금을 낸 직원은 없지만, 이 제도를 통해 챌린지 이후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도 신경 쓴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지금까지 해외 기업들의 혁신적인 이색 복지사례들을 살펴보았어요. 기상천외한 복지부터 임직원들의 실제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복지까지, 기업들은 저마다의 복지 철학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죠.

이 사례들이 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복지가 단순히 돈을 쓰는 행위가 아니라 기업의 철학이자 지속 가능한 인재 관리 전략이라는 점이에요. 일시적이고 편향적인 복지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며, 그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하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들이 모두 반길 수 있는 복지, 지금 위펀에서 우리 기업의 가치와 직원들의 실제 니즈에 기반한 맞춤형 해답을 찾아보세요.

Editor: 위펀 브랜드마케팅 하수빈, 김민정